비하인드 스토리

테일러메이드 VS PXG 기술전쟁, 그리고 P760 탄생

2018. 10. 30 | 조회수 : 876 | Edited by DO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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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버디찬스 입니다. 
오늘은 테일러메이드 P760 아이언 신제품 탄생과 그 비화로 PXG 소송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10 이상 오버파를 기록하던 날씨가 일부 지역 -2 언더파 날씨로 이어지고 있고, 눈 소식도 들려 옵니다. 골퍼들을 웅크리게 하는 겨울이 가까워지는 것이 실감납니다. 하지만 아직도 10월 이라는 점은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 것 같네요.

 

작년 이 맘 때쯤의 일이었죠 

미국의 애리조나 지방법원에 한 소송이 제기 되면서 전 세계 골퍼들의 관심을 갖게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PXG는 피팅에 의한 클럽 제작 방식과 초고가 클럽이라는 이슈거리로 큰 관심을 받으며 성장한 신흥 브랜드로 0311 아이언을 출시할 때부터 위 사진(왼쪽)과 같이 클럽에 구멍을 뚫고, 페이스 면 안에는 특허를 받은 소재를 넣어 진동을 줄이고 일관성과 거리를 확보했다고 크게 홍보했었죠.


그런데 이러한 PXG가 테일러메이드의 'P790' 아이언에 대해 태클을 걸었습니다. 
P790 아이언 사진(오른쪽)을 보시면 위치는 다르지만 헤드에 구멍을 뚫고 나사로 막은 구조로 되어 있죠.

이 부분을 통해 아이언 페이스 내부에 특수플라스틱 수지를 주입하여 진동흡수와 거리 증대를 하는 제조공법이 PXG의 클럽 제조 기술을 베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미국 법원에 'P790 일시 판매중치 가처분 신청' 을 제출하였습니다.

 

 



 

 

위 소송에 대해 단 3일 만에 법원이 '기각' 하면서 매우 싱겁게 끝나버렸고, 이러한 결과에 대해 어쩌면 당연하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소송에 관해 우리나라와는 다른 미국이다보니(소송의 양도 많고 처벌도 어마어마한) 내심 기대했던(?) 사람들의 관심은 금방 사그러들었죠. 

그렇게 둘의 다툼은 조용하게 끝나는 듯 싶었습니다.

 

 




 

조용히 끝날 줄 알았던 싸움에 더 큰 관심이 쏠리게 된 것은 PXG가 법원의 기각을 받아 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문 변호인단을 구성하고 정식 재판을 청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죠.


이러한 대응 역시 한 번쯤 예상해 볼 수 있는 것이지만, PXG의 창립자 '밥 파슨스' 가 워낙 괴짜 인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괴짜력에 대해서 짤막하게 설명하자면, 인터넷 도메인 회사를 통해 자수성가로 억만장자가 된 그는 골프를 좋아하여 클럽을 피팅하고 원하는 샤프트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를 오가기도 하였는데, 클럽의 기술적 스펙은 물론 제품 디자인까지 어느 하나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 없다는 이유로 직접 골프채를 개발하기에 이르렀고, 세계적으로 유능한 골프 클럽 디자이너/엔지니어를 고용하여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전폭적인 비용을 투입하여 현재의 PXG 클럽을 만든 장본인 입니다. 
 

그만큼 그의 괴팍함이 이번 소송에 묻어나와 마치 테일러메이드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아 제대로 붙어 보자는 승부의 서막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 테일러메이드가 한마디 합니다. " 너 사람 잘못 건드렸어 "


 

위와 같이 PXG가 전문 변호인단을 꾸리고 정식 재판을 청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모든 다툼의 양상은 전면전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테일러메이드가 전면전에 나서는 전략은 

단순히 너희를 따라한 게 아니라는 수동적인 대응이 아니었던 것이죠.


P790 제품 기술이 어떤 것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분을 전제로, 다양한 기술에 대한 파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부터, 그렇다면 그 중에 어떤 부분을 정확히 PXG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며, 어떻게 침해 했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면 PXG가 가지고 있다는 기술 자체는 원천적으로 무효가 될 것이라는 강경책을 들고 나온 것입니다.

게다가 위와 같은 대응에 그치지 않고, 최근 미 법원에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테일러메이드는 위 주장을 바탕으로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한 것에 이어, 역으로 PXG가 테일러메이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이 중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위 3개 제품이 테일러메이드가 2007년 ~ 2016년까지 획득한 특허기술을 허가 없이 사용한 만큼 이들 제품의 판매금지 처분도 법원에 요청





위 테일러메이드의 소송 이후 테일러메이드의 법적 대응에 대해 PXG 대변인이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하면서 맞불 작전의 진흙탕 싸움이 한 풀 꺾이게 됩니다. 

게다가 이 후 예정이었던 상호 간 컨퍼런스 기간에 PXG의 밥 파슨스가 해외 여행 중이라는 핑계(?)로 일정을 연기 요청하기도 하고, 상호 특허 기술 및 이전 클럽 기술에 대한 조사 관련에 있어서도 PXG는 행동하지 않았다고 테일러메이드의 변호인단이 주장하기도 하였죠.


이후 PXG는 테일러메이드에 대한 예비 금지 명령을 철회하였고 이러한 결론이 나오자 각계 각층에서 어차피 어려운 싸움이었다 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와 같은 특허와 관련한 소송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린 뿐 아니라, PXG가 원천 기술이라고 주장했던 것들이 혹시라도 통상적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라면 회사의 존립마져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죠.







작년 연말을 시끄럽게 달궜던 둘의 소송전이 끝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최근, 테일러메이드는 아이언 투어 혈통인 P700 시리즈의 신제품 P760을 전 세계에 내놓았습니다.

 


 

P790이 그러했 듯, 신제품인 P760 역시 중공구조를 통한 특수 재질을 삽입한 뒤 표면에는 나사로 구멍을 막은 기술을 채택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만약, 작년 소송에서 PXG와 테일러메이드가 다른 결론에 이르렀다면 이 제품은 세상에 없거나 다른 모양으로 나왔을 겁니다.

 


 

국내 골퍼들 중 주로 상급자 및 프로 골퍼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테일러메이드 P700 시리즈, 신제품이 나오고 특히 요즘 트렌드인 Black 세트도 동시 출시한 만큼 당분간 여러 골프 커뮤니티에서 구매 소식이 들릴 것 같네요. 


P760은 디자인 면에서는 혹평을, 퍼포먼스 면에서는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P730 - P760 - P790 라인과 그 사이에 750 - 770 라인 양 쪽 모두 중간에 낀 신제품이 어떤 성능을 보여줄런지 저희 버디찬스에서도 여러분들을 위해 P760을 준비하고, 상세히 리뷰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여러분의 버디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객원 에디터
DOXA

NICE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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